- 발전소 자동화·안전성 강화 등 7개 공동연구 추진

UNIST-한수원 ‘에너지×AI 융합 연구혁신센터’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넷째부터 이광훈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UNIST 제공]
UNIST-한수원 ‘에너지×AI 융합 연구혁신센터’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넷째부터 이광훈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 안현실 UNIST 연구부총장.[UN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원자력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전관리를 고도화하는 기술개발이 본격화된다. 원전 운영부터 발전소 자동화, 수소·에너지 통합운영까지 AI를 접목해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3일 UNIST 제5공학관에서 ‘에너지×AI 융합 연구혁신센터’ 현판식을 열고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대학의 첨단 AI 연구역량과 한수원의 원전 운영 경험 및 산업현장 수요를 결합해 실제 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연구에는 UNIST 원자력공학과와 인공지능대학원, 탄소중립대학원, U미래전략원 등 주요 연구조직이 참여한다. KAIST와 미래와도전 등 외부 연구기관과 기업도 협력한다.

센터는 한수원의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6개 핵심 연구과제와 단기간에 기술적 성과를 검증하는 ‘퀵윈(Quick-Win)’ 과제 등 총 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 기반 원전 운영 최적화 및 안전성 향상, 발전소 자동화, 에너지·수소 통합운영, AI 융합기술의 응용 분야 확대 등이다.

특히 원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발전소 운영·관리 업무의 자동화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에너지와 수소를 연계한 통합운영 기술에도 AI를 적용해 복잡한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공동연구 성과의 현장 적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산업현장의 새로운 기술 수요를 반영한 후속 연구과제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 간 분야별 세미나와 워크숍을 확대하고, UNIST의 AI·원자력·에너지 연구역량과 한수원의 현장 경험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한수원과의 협력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실제 에너지 산업 현장에 접목하는 중요한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AI와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융합을 통해 국가 에너지산업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