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오 구청장, 기획예산처·국토부 장관 면담…광운대역세권·S-DBC 등 미래 교통 수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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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노원구가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GTX-E 노선의 조기 추진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2일 우원식 국회의원(노원구갑)이 마련한 관계부처 장관 면담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GTX-E 노선의 조기 추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서준오 구청장을 비롯해 김영배(성북구갑)·김남근(성북구을)·오기형(도봉구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GTX-E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하며 서울 동북권의 열악한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TX-E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연신내, 노원구 광운대역, 남양주 왕숙2지구를 거쳐 덕소까지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2024년 1월 정부가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 포함된 2기 GTX 사업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가 주요 관건이다.

노원구는 GTX-E가 서울 동북권의 취약한 동서축 광역교통망을 보완할 핵심 인프라라는 입장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의 상습 정체에 더해 인천공항과 수도권 서부를 연결하는 철도망이 부족한 만큼 광역철도 확충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서울아레나 개관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에는 2028년까지 기업 본사와 대형 쇼핑몰, 상업·업무시설, 약 30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창동차량기지 일대 약 28만㎡에 조성되는 S-DBC에는 바이오·인공지능(AI) 분야 기업과 연구시설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내년 6월 개관 예정인 서울아레나도 광역교통 수요를 키울 변수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으로, K-팝 공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공항과 서울 동북권을 잇는 교통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GTX-E는 서울 동북권의 부족한 동서축 광역교통망을 보완하고 노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할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S-DBC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GTX-E의 국가철도망 반영과 조기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