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 [뉴시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독일 프로축구 경기 도중 대기심과 팀 닥터를 밀쳐 물의를 빚은 황희찬(30·샬케 04)이 해명에 나섰다. 대기심이 먼저 공격적으로 다가왔고,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웠다는 설명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황희찬은 최근 경기장에서 대기심을 밀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황희찬은 앞서 지난달 29일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40분께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다 넘어졌고, 파울이 선언되지 않자 심판을 향해 항의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치료를 위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황희찬은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던 대기심과 팀 소속 물리치료사를 밀쳤고, 결국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은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행동을 두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심판진을 만지거나 밀치는 행위는 축구계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다”라고 꼬집으며, “황희찬은 이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도 옐로카드만 받은 것에 대해 십자 성호를 세 번 그어야 할 정도”라고 일침했다.

이에 황희찬은 키커를 통해 “대기심이 매우 공격적으로 내게 다가왔다. 너무 가까이 다가오기에 밀어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그를 세게 밀치거나 때린 것도 아니었다. 나는 정말로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여름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독일 샬케 04에 합류했다. 이적 후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1 도움을 기록 중이며, 아직 데뷔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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