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이차전지소재·에너지 수익성 상호보완

리튬값 하락·동절기 감산…이차전지소재 적자

Park1538광양 홍보관 외관. [포스코 제공]
Park1538광양 홍보관 외관.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1410억원, 영업이익 945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9%, 47.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측은 산업(철강), 전략(이차전지소재), 에너지(액화천연가스) 자원 등 핵심 사업이 수익성을 서로 보완하는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변동성이 커진 경영환경에서도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은 철강이 이끌었다. 포스코는 원료 단가가 올랐지만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4개 분기 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부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을 개선했다. 하지만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동절기 생산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부문 전체로는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인프라 부문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사업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생산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고, 포스코이앤씨의 수주도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발표한 자원 중심의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사업 부문별 핵심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자원인 철강 부문에서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8CGL)를 착공했다. 회사 측은 자동차용 철강 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전략자원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의 삼원계 양극재 설비를 리튬인산철(LFP) 체제로 전환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2만5000톤 규모의 2공장을 준공했다. 2공장은 램프업이 마무리되는 2027년 하반기부터 이익에 기여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미국 코드(Chord)가 펜실베이니아주에 보유한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톤 규모의 생산 물량을 확보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인 현금 확보 노력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순차입금을 4조3000억원 줄였고, 부채비율은 6.7%포인트 낮췄다.

포스코그룹 관게자는 “트리플코어 전략에 따라 수익성과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