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 반등 다음 격전지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력·핵심부품 R&D 확대

업계, 미래차 전환·배터리 리스 지원 요청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이달 중 자율주행 기술력 제고와 핵심부품·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담은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연합]

이 부총리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다음 격전지는 바로 전기차”라며 “향후 2~3년 내 글로벌 선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발 빠른 변화와 기술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기차 산업과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필요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를 비롯한 전기차·자율주행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이달부터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될 예정인 자율주행 실증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차량 제작과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는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기술 검증용 차량이 올해 말까지 200대, 내년에는 누적 3000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의 차세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계획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세액공제 지원과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배터리 리스제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자율주행차 전담 기관의 전문인력 확충도 건의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정부도 기업들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며 업계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생산세액공제 지원에 대해서는 국회 논의 과정에 정부도 적극 참여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