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

李 SNS 글 저격…“위선의 극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둘째)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이상섭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둘째)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2027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해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고 갔다”고 비판헸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7000자 넘는 연설문에 끝내 빠진 단어들. ‘부동산’도 ‘증시’도 ‘농지’도 없다. ‘북한’도 ‘한미동맹’도 ‘치안’도 ‘사법’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듣는 내내 참고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 민주당 의원들 박수는 과연 진심일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정연설 세 줄 요약. ‘내 잘못은 모르겠고, 하던 대로 하겠다.’ ‘국민은 모르겠고, 좌아하게 살련다’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다 쓰고 죽겠다.’“이라고 적으며 ”이 정도면 국민 인내심 테스트 아닌가“라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이날 공유한 SNS 글에 대해서는 “본인의 전매특허 ‘정치적 올바름’, 남이 팔아대니 속이 아픈 모양”이라며 “‘법앞의 평등’ 외치면서 ‘공소취소’ 밀어붙인다. 이런 게 바로 ‘위선’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남이 치면 ‘황제 골프’, 내가 치면 ‘외교 준비’. 이런 게 ‘이중잣대’ 끝판왕“이라며 ”‘반성문’이라면 A+. ‘비판문’이라면 F“라고 꼬집었다.


mp12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