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348억원·전년比 4.6% 감소

에너지소재 영업익 518억원…고객 보상금 반영

포항 양극재 라인 LFP 전환·10만5000톤 규모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 회복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8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2%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07.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3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줄었지만 전분기보다는 2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분기보다는 88.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전년 동기 7.6%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27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265억원으로 49.6% 늘었고, 누적 순이익은 774억원으로 29.3%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에너지소재 부문이 이끌었다. 에너지소재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전분기 25억원에서 크게 늘었고, 전년 동기 474억원도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1.3%다. 매출은 459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0.2%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3.8% 적었다.

양극재 매출은 432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4.3%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 대상 판매량이 회복되고 판매가격이 오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손익에는 판매량 증가와 함께 고객사의 계약 미이행에 따른 보상금이 반영됐다.

음극재 매출은 273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중국발 판가 인하 압박 속에서도 해외 고객사 대상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재고평가손실을 인식하면서 손익은 전분기보다 악화됐다.

기초소재 부문은 매출 3752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5.2%, 전년 동기보다 57.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8.1%다. 라임·화성 사업에서 유가에 연동되는 화성제품 판매가격이 오르고 라임 판매량이 늘었다. 라임 생산량이 늘면서 단위당 고정비도 줄었다. 내화물·플랜트 사업은 내화물 판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줄었지만, 전분기에 인식한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이익은 늘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원계 양극재 라인을 리튬인산철(LFP)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포항 양극재 1공장과 건설 중인 2공장을 전환해 10만5000톤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LFP 신규 수주가 나오면 양극재 라인을 추가로 전환해 대응하고, 씨앤피신소재가 생산하는 LFP 물량도 2027년 4분기부터 별도로 확보했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자동차사와 2025년 10월 7000억원, 2026년 3월 1조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각각 맺었다. 회사 측은 중국 의존도를 낮춘 공급망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키우겠다는 중기 전략을 제시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