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생인권 관련 갈등, 특이·악성 민원 등 학교 내 분쟁을 화해와 조정으로 해결하고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회복 조정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관계회복 조정단은 갈등 당사자 간 대화와 소통을 촉진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합의점을 찾도록 돕는 교육활동 보호 전담 인력이다.
갈등이 심화하는 것을 예방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의 회복과 학교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2026년 하반기 조정단 22명을 위촉해 도내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에는 22개 교육지원청에 총 44명을 배치해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갈등 조정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이 사안의 특성과 갈등 정도를 고려해 적합한 조정 인력을 배정한다.
이후 회복적 대화 모임 등을 통해 당사자 간 원활한 소통과 합의 과정을 지원한다.
조정단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과 오는 7일 두 차례에 걸쳐 총 15시간 동안 회복적 정의와 화해·중재, 갈등 분석, 의사소통 기법, 단계별 조정 방법 등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특히 실제 갈등 상황을 분석하고 당사자 간 대화를 이끌어내는 바꿔 말하기와 회복적 실천 기법 등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관계회복 조정단 운영을 통해 학교 내 갈등에 대한 전문적인 조정과 교육적 해결을 지원하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를 회복해 안정적인 교육활동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교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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