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팰리스, 다이닝·스파·라운지 신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시설 리뉴얼도

웨스틴 조선 서울 전경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웨스틴 조선 서울 전경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내년 종로와 여수에 신규 호텔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청라·안동을 거점으로 2030년까지 총 14개의 호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개관 112주년을 맞아 신규 위탁운영 호텔 오픈을 본격화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종로구와 전남광주 여수에 각각 10번째, 11번째 호텔을 추가한다. 기존 호텔 사업장의 브랜드를 전환하는 방식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투자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산 인수·개발을 추진했다. 프로젝트 리츠(REITs) 구조를 통해 자산 보유와 운영의 역할을 분리하고, 사업 구조를 안정화했다.

서울 종로에 문을 여는 신규 호텔은 232개 객실 규모의 4성급 호텔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 전신이다. 인사동·광화문광장·북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문화 명소와 인접해 관광 수요에 최적화됐다.

여수에는 427실 규모의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호텔’을 인수해 브랜드 전환 준비를 마쳤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호남권에 처음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규 호텔 오픈 외에도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표 5성급 호텔인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을 중심으로 객실·다이닝·웰니스· 웨딩·연회 등 주요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 강남에 있는 조선 팰리스에는 투숙객 8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전담조직 ‘게스트 익스피리언스’ 팀을 구성했다. 내년 상반기 일부를 전환해 380평 규모의 신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스파, 하이엔드 일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도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스위트 객실 유형을 새단장해 90㎡ 규모의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를 공개했다. 해외 고객을 겨냥해 한국의 프리미엄 주류와 차를 활용한 칵테일 레시피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약 3년에 걸쳐 웨딩·연회 공간인 그랜드볼룸을 리뉴얼했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볼룸 내부 층고도 확장했다. 처마선 디테일과 청기와의 조형미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그랜드볼룸과 야외 웨딩 공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동선도 마련했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2027년은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라며 “주요 호텔의 고객 경험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입구 전경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입구 전경 [조선호텔앤리조트 제공]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