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

용인·영암·인제 서킷서 6개 라운드

누적 7만명 관람…나이트·내구 레이스 새 도입

현대 N 페스티벌 2026 시즌 최종전에서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들이 경주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 N 페스티벌 2026 시즌 최종전에서 아이오닉 5 N eN1 컵 카들이 경주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최종 6라운드를 끝으로 ‘현대 N 페스티벌’ 2026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열린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계승한 대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싱 대회로, 원메이크 레이스는 같은 차종으로 트랙을 달려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올해 대회는 5월 8~1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1라운드를 시작으로 6월 19~21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라운드, 7월 10~12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3라운드가 열렸다. 이어 10월 2~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4라운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5·6라운드가 치러졌다.

클래스는 모두 4개 등급이다. 최상위인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는 아이오닉 5 N eN1 컵 카(경주 차량)로 참가해 고성능 전기차 기술을 검증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다. ‘금호 N1 클래스’는 아반떼 N1 컵 카, ‘넥센 N2 클래스’는 아반떼 N2 컵 카로 경쟁한다. 올해 새로 만든 ‘넥센 N3 클래스’는 아반떼 N2 컵 카로 레이싱 입문자가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에서는 드라이버 김영찬과 팀 DCT 레이싱, 타이어 제조사 금호타이어가 챔피언에 올랐다. 금호 N1 클래스에서는 드라이버 권혁진과 팀 DCT 레이싱이, 넥센 N2 클래스에서는 드라이버 이솔기가 각각 정상에 섰다.

최종 라운드 현장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이영호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이 직접 방문해 금호 N1 클래스 시상식에 참석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 N 페스티벌은 20년 넘게 참가 선수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 온 현대차의 대표 모터스포츠 이벤트이자 고객이 고성능 기술과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을 차량 개발에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고객이 모터스포츠를 경험하고 현대차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누적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 특히 3라운드에는 어두운 야간 트랙을 달리는 ‘나이트 레이스’와 2~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3시간 동안 주행하며 내구성과 전략을 겨루는 ‘내구 레이스’를 N 페스티벌에 처음 도입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경주 차량과 선수를 트랙에서 만날 수 있는 ‘그리드 워크’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장난감 자동차 경주 대회 ‘N 미니카‘,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트랙을 체험하는 ‘N 택시’ 등이다.

한편, 현대차는 앞서 지난달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6 TCR 월드투어’ 한국 경기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