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타츠노·우른 컨소시엄과 독점 계약
내년부터 개점…“중국·동남아도 검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시스템 파리(SYSTEM PARIS)’를 일본 패션시장에 선보인다.
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한섬은 최근 일본 타츠노(辰野)·우른(Woollen) 컨소시엄과 시스템 파리의 일본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타츠노는 유럽 섬유·의류 전문 수입사이며, 우른은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일본 백화점에 운영해 온 패션 전문 기업이다.
한섬은 지난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여 온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컬렉션을 시스템 파리 브랜드로 론칭했다.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해 과감한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츠노·우른 컨소시엄은 내년 2월 한큐 맨즈 도쿄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주요 도시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섬 측은 “시스템 파리가 유럽 무대에서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파리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16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올 1월에는 프랑스 최대 백화점 체인인 갤러리 라파예트의 파리 오스만 본점에 시스템 파리 정규 매장을 열었다. 영국 런던의 대표 백화점인 해러즈에도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윤인수 한섬 경영지원본부장(전무)는 “일본 진출을 아시아 확장 및 글로벌 도약의 거점으로 삼아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로의 진출도 검토 중”이라며 “타임 파리와 시스템 파리 중심의 글로벌 홀세일 사업을 한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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