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위탁생산 계약 규모 303억원 확대

직전 대비 93% 증액…장기 파트너십 결실

올해 수주 3조 육박…누적 220억弗 넘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규모를 대폭 늘리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락인(Lock-in)’ 효과를 재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금액이 기존 325억2773만원에서 628억2422만원으로 2일 정정 공시했다. 이번 정정으로 늘어난 계약금액은 302억9649만원이다.

달러 기준 총 계약금액은 기존 2866만6370달러에서 2670만 달러 증액된 5536만6370달러다. 직전 공시 금액 대비 약 93.1% 증가한 규모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3월 체결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의향서(LOI)를 바탕으로 같은 해 11월 본계약이 맺어진 건이다.

이후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물량이 확대되면서 2023년 12월 1차 증액에 이어 이번에 추가 증액이 이뤄졌다.

계약 기간은 2020년 10월 28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약 10년이며, 계약 상대방과 세부 제품명은 경영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2030년 말까지 비공개된다.

고객사 최소 보장 물량(MTOP) 기준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 220억달러를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형 신규 계약 및 기존 계약 증액에 힘입어 연간 수주액 3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4만5000L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역량과 미국 록빌 시설 등 글로벌 거점 확장을 발판 삼아 확정 일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4조5569억원)의 3배가 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