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 미래 에너지 포럼’ 참석…탄소중립·에너지 안보 대응 방향 논의

전력, 열, 건물 연계한 대도시 맞춤형 에너지 정책 강조

“기술과 정책의 실효성 높여야”…포럼 논의 의정활동에 반영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 미래 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서울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현장 중심의 실행 전략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 미래 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서울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현장 중심의 실행 전략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 미래 에너지 포럼’에 참석해 서울의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분산에너지 확대, 에너지 안보 등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해 서울의 중장기 에너지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구와 건물이 밀집한 대도시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공급과 소비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관련 기술을 도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기조강연,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 공무원과 박종배 교수, 안영환 교수 등 학계 전문가, 서울연구원,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방향, 분산에너지 활용 가능성, 도시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접근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은 대규모 발전시설을 확보하기 어려운 반면 주거시설과 업무용 건물이 밀집해 있어 에너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공급 확대뿐 아니라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 전력 수요 관리, 열에너지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위원장도 이러한 도시 구조를 고려한 통합적인 정책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력, 열, 건물을 개별적인 정책 대상으로 다루기보다 서로 연계된 도시 에너지 체계로 바라보고 정책과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탄소중립 정책이 선언적인 목표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기술적 가능성, 경제성, 현장 적용 여건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이용 방식을 개선하는 정책이 시민의 생활 편의와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시의 기후환경 정책을 점검하고 관련 사업의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에 참고해 에너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이 실제 도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연구기관, 민간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도 이번 논의의 주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 위원장은 “대도시 서울에서 생활하는 천만 시민을 위해 전력, 열, 건물을 유기적으로 살펴보면서 정책과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오늘 나온 소중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서울의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전환이 가능하도록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7toy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