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7일 美 플로리다서 IACP 연례회의 개최

지난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공조협의체(IICA)’ 제1차 총회가 개최됐다. [경찰청 제공]
지난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공조협의체(IICA)’ 제1차 총회가 개최됐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경찰청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국제경찰청장협회(IACP·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hiefs of Police) 연례 회의에서 초국가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작전을 펼친 공로로 기관상을 받았다.

경찰청은 28일 “대한민국 경찰청은 국경을 넘나드는 스캠 범죄 척결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고 강력한 국제 공조 작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초국가범죄 리더십 분야에서 수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경을 넘나드는 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현지 합동 단속부터 피의자 검거, 국내 송환에 이르기까지 공동 작전 성과를 이끌어 낸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했다.

국제경찰청장협회는 매년 전 세계 치안 기관을 대상으로 모범적인 치안 활동을 펼치고 국제 치안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초국가 스캠 범죄 조직을 타격하기 위해 인터폴(INTERPOL)과 아세아나폴(ACEANAPOL)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국제공조협의체(IICA·International Investigative Cooperation Alliance)’를 발족했다.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협의체는 출범 1년여 만에 52개국 법집행기관이 참여하는 다자간 공조 체계로 발전했다.

경찰청은 동남아를 거점으로 한 스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 당국과 치안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Korea-Cambodia Joint Task Force for Koreans)’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캄보디아 도피 사범 137명을 단체 송환했다. 캄보디아의 단속 강화로 카자흐스탄 등 다른 국가로 거점을 옮긴 스캠 조직도 지속적으로 추적해 조직원들을 송환했다.

김동권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초국가범죄는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만큼 국제기구·각국 법집행기관과의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제공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범죄자 추적·검거와 피해자 보호, 범죄수익 환수 등 실질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r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