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한국인과 일본인 단체 손님의 에어비앤비 퇴실 후 숙소 사진을 비교한 기사를 공유하며 지적하고 나섰다.
26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러면서 남들한테 댓글 달 땐 다들 도덕가로 변신하지”라며 “중국인들 욕할 자격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공유한 기사에는 음식과 술병이 어지럽게 널린 숙소와 깔끔하게 정돈된 숙소를 나란히 놓은 사진이 담겼다.
고영욱이 언급한 사진은 지난 23일 에어비앤비 숙소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A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올린 것이다.
A 씨는 “한국인 단체 손님과 일본인 단체 손님이 머문 후 비교 사진”이라며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한쪽 사진에는 먹다 남은 케이크와 피자, 상추, 고추, 커피 컵, 음료수병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다른 사진 속 객실은 물건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A 씨는 “어느 쪽이 한국인 손님들인지는 얘기 안 하겠다”며 “아주 작은 바람이 있다면 대소변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침대가 오염됐다는 경험이 사진 속 손님들과 관련된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국적 안 밝혔는데 왜 화끈해지지”, “부끄러움은 내 몫이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한국 사람이라고 다 저렇지는 않다”, “성급한 일반화다”라는 반박도 이어졌다.
퇴실 시 청소 범위를 둘러싼 논쟁은 해외에서도 화제다. 미국 CNN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호스트가 투숙객에게 퇴실 전 침구 걷기, 설거지와 그릇 정리, 빨래 돌리기, 쓰레기 내다 버리기 등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오는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된다.
다만 투숙객은 여전히 숙소를 적절한 상태로 두고 떠나야 하고,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지나치게 어질러 청소가 과도하게 필요해지면 책임을 질 수 있다.
1994년 룰라 멤버로 데뷔한 고영욱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신상정보 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명령도 함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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