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 닷새 만에 불륜 의혹에 휩싸이면서 가족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양홍원의 육아일기’가 댓글 창을 닫았다.
26일 ‘양홍원의 육아일기’ 제작진은 지난 18일 열린 양홍원·원현주 부부의 결혼식 영상에 고정 댓글을 달고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 작성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채널의 모든 영상은 짧은 영상(쇼츠)까지 댓글을 달 수 없는 상태다. 구독자 54만명을 둔 이 채널은 지난 5월부터 양홍원과 아내인 모델 원현주, 두 사람의 딸이 함께 출연해 연애 이야기와 가족 심리 상담, 육아 일상을 보여줬다.
양홍원은 의혹이 불거진 23일 소속사가 입장문을 내기 몇 시간 전 원현주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취소했다. 입장문이 나온 뒤 원현주도 양홍원의 계정을 팔로우 취소해, 25일 기준 두 사람은 서로를 팔로우하지 않고 있다. 원현주는 이번 일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양홍원이 과거 유튜 채널에서 한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양홍원은 아내와의 데이트 일화를 소개하며 “내가 이런 거 싫어한다. 불륜 이런 거 있지 않나”라며 “둘이 (영화를) 보다가 최근에 한 번 나왔었다”고 말했다. 영화 속 인물이 불륜을 저지르려 하자 “‘아 나가자’ 했다”는 것이다.
의혹은 23일 자신을 양홍원의 지인이라고 밝힌 폭로자 A 씨가 인스타그램에 “이제 막 결혼한 새신랑이 여자와 모텔에 갔다. 이게 잘못된 게 아닌 건가”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A 씨는 양홍원이 다른 여성과 모텔에 들어가는 영상과 통화 녹취, 원현주에게 보낸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소속사 AP 알케미는 모텔 동행은 인정했지만 불륜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양홍원이 공연을 마친 뒤 폭로자의 집에서 술을 마셨고, 폭로자의 요구로 집을 나온 뒤 만취한 상태로 잘 곳을 찾다 모텔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객실 내에서도 애정 행위는 일절 없었다”며 “폭로자가 금전을 갈취하기 위해 본 아티스트와 피해 여성을 협박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허위 사실에 근거한 폭로를 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동행한 여성도 인스타그램에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며 “양홍원은 침대에서, 본인은 바닥에서 잠들었을 뿐 신체 접촉이나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양홍원은 폭로자를 공갈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양홍원과 원현주는 2023년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고, 2024년 11월 딸을 얻었다. 양홍원은 결혼식 직후 인스타그램에 “현주야 사랑해 난 여전히 천호동 모텔로 들어가는 기분이야”라는 글을 올려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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