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장교 지원자, 3년새 82%↑…작년 육사 女 경쟁률 76대 1”

개혁신당 천하람 “군 복무 원하는 여성 복무 기회 마련해야”

기사와는 무관 [AI로 제작]
기사와는 무관 [AI로 제작]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여군 장교 지원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군 장교 지원자는 3년 새 80% 넘게 폭증했으며, 이에 따라 여군 장교 지원자는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25일 육·해·공군과 해병대, 국군간호사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여군 간부 모집 현황’ 자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군 장교 지원자는 2022년 1만1057명에서 지난해 2만75명으로 3년 새 82% 늘었다.

군별로는 육군은 5230명에서 1만2820명으로 2.5배가 됐고, 해군은 1370명에서 1770명으로, 공군은 1967명에서 2468명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는 2100명에서 290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육군은 2025년 학군사관(ROTC) 여군 지원자가 5800명, 학사사관이 328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5배와 5.8배 많아졌다.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4개 사관학교의 여생도 지원자는 2022년 6830명에서 2025년 9817명으로 44% 늘어 1만명에 달했다.

경쟁률도 높아져 2025년 여생도 경쟁률은 육군사관학교가 76.7대 1로 2021년(59.0대 1)에 비해 17.7포인트 올랐고, 해군사관학교는 60대 1로 14.6포인트 높아졌다. 공군사관학교는 53.3대 1, 국군간호사관학교는 39대 1로 각각 18.6 포인트와 13.0 포인트 올랐다.

특히 공군사관학교와 국군사관학교의 여생도 경쟁률은 올해 모집에서 각각 61.4대 1과 44.0대 1까지 치솟았다.

천 의원은 “한 해 2만명 넘는 여성이 장교가 되겠다며 군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사관학교 여생도 경쟁률도 수십대 1에 이를 만큼 군 복무를 원하는 여성이 많다”며 “국방부는 이런 수요를 외면하지 말고, 여성들이 군에 복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방법을 여러 각도에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