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과 석유량 회복”…‘페르시아만 선박 화재’ 이란 주장 반박
“이란 시위대 7만5천명 사망…이란은 진정으로 사악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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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란이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며 “그들은 심지어 (유조선에) 공격이 적중했다는 가짜 주장, 기뢰,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까지 꾸며내고 있다. 왜냐하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석유의 양이 분쟁이 시작되기 이전보다도 더 많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페르시아만에서 반출되는 석유가 이란 전쟁 전보다 많아졌다’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인용했다. 전날 보도된 WSJ 기사에는 이란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미국의 보호를 받는 임시 해상 운송체계와 우회 송유관 덕에 페르시아만 지역의 석유 수출량이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높은 국제유가가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망을 어둡게 하는 ‘악재’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석유 운송의 불안감을 조장함으로써 유가를 끌어올리려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군의 호위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며 걸프 국가의 석유를 실어 나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 4척을 타격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서쪽에서 항해하던 선박 3척이 기뢰에 충돌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시위대와 자신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그 밖의 모든 사람을 죽이고 있다”며 “그것은 진정으로 사악한 정권이며, 나는 미국 국민과 전 세계가 그들이 얼마나 사악한지 이해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지) 7개월도 채 되지 않아 7만5000명의 시위대가 목숨을 잃었다. 전 세계와 ‘멍청이 민주당(Dumocrat Party)’은 이에 관심조차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기간 이란의 시위대가 7만5000명 사망했다는 언급의 명확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5개월 동안 사망한 (이란 시위대가) 5만2000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yckim645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