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생산부터 차량 컴퓨팅과 고객 경험까지 AI 적용↑
가상화 · 디지털 스레드로 개발·제조 혁신 가속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메리 바라 GM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GM Forward’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차량의 기능과 개발·제조 방식, 고객 경험을 재정의하고 관련 기술을 더 많은 차종과 고객에게 확대 적용하는 GM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GM은 AI를 차량과 제조 현장 전반에 적용해 개발과 생산을 혁신하고, 더욱 우수하고 안전하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고객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공통 컴퓨팅 플랫폼, 자체 데이터 파이프라인, 특화된 AI 모델을 결합한 통합 AI 전략이다. GM은 차량을 만드는 과정과 고객이 이용하는 경험 전반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차량 개발과 제조에서는 AI와 가상화 기술, 디지털 스레드를 활용해 설계와 검증을 빠르게 진행한다. 아울러 초기부터 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을 연결해 새로운 기술을 다양한 차종과 생산 현장에 신속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 개발과 제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더욱 빠르게 제품을 선보이는 기반을 마련한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4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바탕으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와 신규 구동 유닛을 적용해 비용과 성능을 개선하고, 전기차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
차량 자체는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과 중앙집중형 컴퓨팅 아키텍처를 통해 AI 기능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동하도록 진화한다. 차량의 주요 기능을 통합 컴퓨팅 기반으로 연결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차량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지능화되는 구조를 구현한다.
이를 바탕으로 GM은 2028년부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하고 이후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하며, 차량 전반에 AI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컴퓨팅 역량을 적용할 계획이다.
AI는 고객이 차량을 이용하고 이동하는 방식도 바꾼다. 온스타 AI는 차량 상태와 기능, 고객의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지능형 연결 서비스로 발전한다.
GM은 또한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실내를 업무·휴식·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재구상한 ‘컨셉 호라이즌’을 선보였다. 장기적으로는 차량이 일상적인 용무와 이동을 수행하는 역할까지 맡아 고객이 이동에 쓰던 시간을 더욱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미래를 제시했다.
GM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비전은 AI를 중심으로 차량의 개발·생산·컴퓨팅·고객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GM은 이러한 기술을 결합해 차량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차량의 역할과 고객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대구 엑스코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과 차량 개발 역량을 소개하는 등 고객 브랜드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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