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ESG 세미나서 기업 영향·지원방안 논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글로벌 공급망 인권 실사 관련 법제화가 확대되면서 국내 기업의 노동·인권 리스크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해외 진출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 납품하는 국내 협력업체도 국제 노동규범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과 노사협력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22일 노사발전재단이 서울 서대문구 재단 본사에서 개최한 ‘노사상생으로 준비하는 글로벌 ESG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실사 법제화가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공급망 실사 법제화 대응을 위한 기업지원방안’을 주제로 국제적인 인권 실사 법제화 동향과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기업의 실질적인 대응을 뒷받침할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글로벌 ESG 규범에서 노동·인권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노동권과 산업안전, 차별, 강제노동, 결사의 자유, 단체교섭 등이 주요 대응 과제로 다뤄졌다.
이연우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은 ‘2026년 글로벌 ESG 공시 트렌드와 노사협력적 대응’을 주제로 ESG 공시환경의 변화와 노동·인권 관련 주요 쟁점을 설명했다. 기업과 노동조합이 협력해 대응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했다.
아이하라 일본국제노동재단 이사장은 일본의 노동 분야 지속가능경영 동향과 글로벌 공급망에서 노동조합의 역할, 노사협력을 기반으로 한 노동·인권 실사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글로벌 ESG는 이제 환경 분야를 넘어 노동과 인권을 포함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전반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과 노동조합이 글로벌 ESG 환경의 변화를 함께 이해하고 노동·인권 분야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노사가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변화하는 글로벌 노동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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