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유망기술 추천부터 수요기업·시장 발굴까지 지원
- 22일 과학기술사업화 포럼, 9000여개 기업 네트워크 연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이 기업에 필요한 국가 연구개발(R&D) 기술을 찾아주고, 연구성과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과 시장까지 발굴하는 기술사업화 플랫폼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오는 2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26 과학기술사업화·ASTI 리더스 포럼’을 개최하고, AI 기반 기술사업화 플랫폼 ‘아폴로(APOLLO) 2.0’을 공식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대전환과 과학기술사업화, 국가 R&D 성과를 기업과 지역의 성장동력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산·학·연·정 전문가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핵심은 KISTI가 개발한 AI 기반 기술사업화 분석 플랫폼 아폴로 2.0이다. 국가 R&D 성과가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실제 기업의 제품 개발과 신사업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아폴로는 기업의 기술 역량과 특성을 분석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국가 R&D 성과를 추천한다. 반대로 특정 연구성과를 검색하면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요기업과 적용 가능한 제품·시장도 찾아준다.
기존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일일이 검색하거나 연구자가 기술을 활용할 기업을 직접 발굴해야 했던 부담을 AI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KISTI는 아폴로 2.0을 과학기술정보협의회(ASTI)와 연계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할 계획이다.
ASTI는 9000여개 기업과 1만4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다. 아폴로가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기술과 기업을 연결하면 ASTI는 지역 기업의 실제 수요를 발굴하고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두 조직의 협력을 통해 공공기술 이전과 신사업 아이템 발굴 등으로 이어진 우수사례도 소개된다.
기조연설에는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이 나서 ‘AI 대전환 시대, 국가 R&D 성과를 지역과 산업의 성장동력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가 딥테크 기업에 필요한 공공기술과 사업화 지원 방안을, 김영록 넥스트챌린지 대표가 딥테크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재의 중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식 KISTI 원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아폴로 2.0과 ASTI의 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국가 R&D 성과 확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AI와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과학기술사업화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