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포갈릭 브런치 ‘글로우 테이블’ 시식회
일부 매장서 시범운영…전국 매장으로 확대
펫 매장·신규 외식 사업 등으로 영역 확장도
[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메뉴여야 하니까요. 조그맣고 예쁜 브런치가 아니라 식사를 겸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박미연 엠에프지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부드럽게 익힌 스테이크와 닭가슴살, 매콤달콤한 떡볶이까지. 마늘을 활용한 파스타와 스테이크로 유명한 매드포갈릭이 내놓은 브런치 메뉴다. 일반적인 브런치와 달리 든든한 한 끼로 구성했다.
매드포갈릭 운영사 엠에프지코리아는 20일 서울 중구 매드포갈릭 센터원점에서 브런치 라인 ‘글로우 테이블(GLOW TABLE)’ 시식회를 열었다. 매드포갈릭은 이달 초부터 일부 매장에서 운영하던 글로우 테이블을 전국 42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인기 메뉴는 ‘매드 스테이크&치킨 플래터’다. 스테이크와 닭가슴살을 한 접시에 담은 고단백 메뉴다. 실제 맛을 보니 수비드 공법을 적용해 부드럽고 촉촉했다. 기존 스테이크 메뉴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에 가까웠다.
에그 베네딕트와 라자냐, 파니니 등 익숙한 브런치 메뉴도 있었다. 눈길을 끈 건 ‘글로우 업 떡볶이 플래터’다. 매콤달콤한 떡볶이 위에 튀긴 통마늘과 오징어, 채소, 버섯튀김 등을 올렸다. 튀김은 바삭한 식감이 살아 있었다. 매콤달콤한 소스가 느끼함을 덜어줬다.
글로우 테이블은 매드포갈릭이 올해 4월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브런치 라인이다. 스테이크와 파스타 중심 메뉴에 브런치를 더해 낮 시간대 가볍게 식사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4월 롯데백화점 노원점, 인천점, 평촌점 등 백화점 내 3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하면서 고객 반응을 살폈다. 이후 메뉴의 완성도를 더 높여 전 매장에 적용했다.
브런치 메뉴는 기존 런치 프로그램과 연계해 구성했다. 식전빵 매드 깜빠뉴와 수프, 에이드, 커피 등이 포함된 세트 형태로 제공한다. 매장 개점부터 오후 4시까지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브런치 메뉴를 내놓은 이유는 고객의 방문 목적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마늘 스테이크와 파스타 중심으로 가족 외식과 모임 수요를 공략했다. 이제 브런치로 낮 시간대의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가격대는 기존 클래식 메뉴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박미연 본부장은 “메뉴를 조금 가볍게 하면서도 고객들이 브런치 메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도 “고객 입장에서도 든든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고객의 메뉴 선택도 달라졌다. 엠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기존 클래식 런치 수요의 약 20%가 글로우 테이블 메뉴로 옮겨갔다. 현재 마늘 중심의 클래식 메뉴와 브런치를 구분해 판매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런치 메뉴를 정규 메뉴에 통합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들이 매드포갈릭을 찾을 이유를 계속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변화는 2024년 9월 경영권이 바뀐 이후 추진된 브랜드 재편의 연장선이다. 엠에프지코리아는 임마누엘코퍼레이션에 인수된 뒤 노후 매장을 리뉴얼하고 메뉴와 서비스를 개선했다. 올해 3월에는 새 브랜드 슬로건 ‘매드 포 패밀리(Mad for Family)’를 발표했다. 가족 외식뿐 아니라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반려동물 동반 고객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행보는 반려동물 동반 매장 ‘위드펫(with P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매드포갈릭은 지난해 12월 스타필드마켓 경산점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8월에는 수원컨벤션센터점에도 펫존을 마련했다. 일부 좌석을 반려동물 동반 좌석으로 운영하고 반려동물 전용 메뉴도 선보였다.
한편 엠에프지코리아는 이날 새 외식 브랜드 ‘까사페드로(Casa Pedro)’도 열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첫 매장을 낸 까사페드로는 지중해 가정식 콘셉트의 올데이 다이닝 브랜드다. 브런치부터 파스타와 스테이크까지 제공한다. 박 본부장은 “매드포갈릭을 중심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서 카테고리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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