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 ‘라이프 사이언스’ 게재…세르비아 환자 임상 이어 후속 검증
3종 균주 복합물, 동물실험서 요독소 최대 92.7%↓·손상 지표 완화
단순 장 건강 넘어 ‘장-신장 축’ 기반 만성질환 신약·치료 영역 확장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쎌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CBT 유산균’의 만성콩팥병(CKD) 개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쎌바이오텍은 듀오락 주요 제품에 사용되는 특허 균주 3종(CBT-LA1·CBT-LC5·CBT-BL3)의 만성콩팥병 개선 기전 연구 결과가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s)’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앞서 세르비아 즈베즈다라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투석 전(G3~G4) 만성콩팥병 환자 34명 대상 임상의 후속 기전 연구다. 당시 임상에서는 CBT 유산균 섭취군의 사구체여과율(GFR)이 12.5% 증가하고 체내 요독소인 인독실황산(IS)이 21.5% 감소하는 등 신장 건강 지표 개선이 확인된 바 있다.
후속으로 진행된 시험관 및 동물실험에서 CBT 유산균 3종은 요독소 전구물질인 인돌(indole)을 최대 87.7% 감소시켰다. 시스플라틴으로 신장 손상을 유발한 마우스 동물실험에서도 대표적 장 유래 요독소인 인독실황산과 p-크레실황산(pCS)의 혈중 농도가 각각 82.7%, 92.7% 줄었다.
이와 함께 신장 손상 지표인 KIM-1은 73.3%, 혈중 요소질소(BUN)와 크레아티닌 수치도 각각 71.5%, 37.3% 낮아졌다. 특히 기존 요독소 흡착제(구형흡착탄)와 비교했을 때, 유산균 투여군에서만 장내 미생물 군집이 정상 대조군과 유사한 방향으로 회복되는 차이를 보였다.
쎌바이오텍 R&D센터 관계자는 “환자 대상 임상에 이어 CBT 유산균의 요독소 조절 가능성과 장내 미생물 환경 변화를 동물실험에서 확인했다”며 “장-신장 축(Gut-Kidney Axis)을 비롯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지속해 다양한 건강 분야로 활용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산균의 역할을 단순 소화기 건강 증진에 국한하지 않고,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해 독소를 줄이고 장기를 보호하는 ‘장-신장 축’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K-유산균의 외연을 신장질환 보조 치료 및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신약 영역으로 본격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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