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증인 출석

수수료 면제 및 금융안심보험 추진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환주(앞에서부터)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환주(앞에서부터)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로 5대 은행장이 국정감사 증인석에 나란히 선 가운데 은행장들이 잇따라 사과하고 보안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이 현실화한 만큼 AI 기반 보안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최근 은행권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의 인지 속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거론하며 은행들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유출된 이름과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정보 등이 보이스피싱이나 불법 사금융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데도 피해 보상 기준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해킹 인지까지 15시간26분이 걸렸고 2만5729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역시 사고 인지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할 금융기관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AI로 해킹한다는 전제 아래 보안시스템 역시 AI 기반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도 “AI 해킹 피해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고 AI 시스템을 갖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 선서를 하기 전 자리에 앉아있다.  이상섭 기자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증인 선서를 하기 전 자리에 앉아있다. 이상섭 기자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향후 피해가 발생하면 전체를 반드시 배상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수수료 면제와 금융안심보험 가입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은행들도 경계 수위를 높였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해킹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에도 200건 이상 해킹 시도가 들어오는 만큼 앞으로도 감독기관, 금융보안 관련 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2022년 구축한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을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보안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은행권의 정보보호 예산 집행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2025년 기준 일부 은행의 정보보호 예산 집행률이 계획에 크게 못 미쳤다며 “보안 예산은 늘려 놓고 실제 집행은 제대로 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에 은행장들은 보안 예산과 전문인력 확보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은행 점포 축소 문제도 함께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에서 점포 감소로 대기시간과 접근성 문제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은행장들은 최근 점포 폐쇄를 크게 줄이고 있다며 금융취약지역의 점포 운영과 포용금융 전략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60대 1세대 실손→5세대 3년간 보험료 559만원 절약…대신 주의할 점은? [머니뭐니]

60대 1세대 실손→5세대 3년간 보험료 559만원 절약…대신 주의할 점은? [머니뭐니]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2013년 3월 이전에 실손보험에 가입한 60대 여성이 다음 달 도입되는 계약전환 할인을 받아 5세대로 갈아타면, 3년간 보험료를 약 559만원 아낄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06816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