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장 서울청 접수…광수단 배당 예정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연합]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경찰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 자녀의 입시 관련 의혹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을 검토한다.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각종 의혹과 관련해서도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한 의원의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 “기존에 수사했던 내용들을 다시 분석해 어디까지 재수사할지 범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기존에 진행했던 국제사법공조도 검찰에서 불청구됐는데, 이 부분은 법무부에서 감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사 결과도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청장은 한 의원의 자녀를 조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사건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토해야 해 미리 예단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은 논문 대필과 표절 전자책 출간 등을 통해 미국 대학 입시용 경력을 부풀렸다는 내용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22년 5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같은 해 11월 미국 소재 자료 확인을 위한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조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미국 측의 공조 이행 가능성이 작다는 등의 이유로 해당 요청을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추가 국제공조 요청이나 압수수색영장 신청 없이 수사를 이어가다 2023년 12월 한 의원 가족 관련 11개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복수의 시민단체는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수사를 무마했는지 규명해달라며 한 의원과 당시 수사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검사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직무 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또 무소속 김병기 의원에 대한 보완수사도 진행 중이다. 고 청장은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며 최대한 신속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김재섭 의원 소환 조사 이후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법리 검토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추가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했던 내용을 검토하고 법리 검토를 해 추가 수사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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