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응원 글 올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KBS ‘개그콘서트’ 출신 코미디언 김대범(47)이 인천 남동구 복합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때 의자로 피의자를 제압한 음식점 업주를 향해 공개 응원을 보내 화제다.
김대범은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천 칼부림 사건 의인께서 운영하시는 쌈밥집이다”라며 상호와 위치 정보를 공개했다. 이어 “돈쭐내주러 많이들 가시면 좋을 거 같다”라고 했다.
김대범은 ‘엄지척’을 한 자신의 사진에 말풍선을 단 이미지도 함께 올렸다. 말풍선 안에는 “쌈밥집 사장님 용기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쭐내주러 가겠습니다”라고 응원 구호가 적혔다.
‘돈쭐내다’는 ‘돈’과 ‘혼쭐내다’의 합성어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기업에 착한 소비로 보답하겠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앞서 지난 13일 대낮에 59세 최모씨가 양손에 흉기를 묶어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휘두를 때 쌈밥집 사장 신인수(66)씨와 우동집 사장 이현민(30)씨, 식당 손님 나현준(31)씨 등이 시민들이 의자와 식판 등으로 피의자에 맞섰다. 생업에 복귀한 상인들은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등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칼부림으로 19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의식불명이며, 8명이 다쳤다.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최씨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참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범행 동기와 관련해 “병원 치료 부작용으로 1인 시위를 두 달 반을 했는데 외려 민사로 압박을 줬다”며 “민사로 10원짜리 하나 다 긁어가겠다는 변호사 압박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을 했는가’는 물음에 “그건 아니고 제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놨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대범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 선배 안상태, 황현희, 박성호와 함께 출연한 ‘춤추는 대수사선’ 코너에서 한 대사 “사실이야? 진짜야?”를 유행시켰다. 이 코너는 신인이던 김대범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KBS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우수상을 받았다. 2009년 홍대에 자신의 이름을 건 공연장을 열어 연극도 올렸으며 현재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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