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은 미공개…軍 “900㎞ 이상 비행”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핵심기술 개량 성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이 ‘모든 공격무기체계’의 성능과 정교성을 높일 성과라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개선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12일 중요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 성과를 확증하기 위하여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에 대해 “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총국과 관하 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확증한 핵심요소의 기술적 갱신은 모든 공격무기체계들의 성능과 정교성을 향상시키는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커다란 성과”라고 전했다. 북한의 발표는 새로운 미사일 명칭이나 사거리보다 핵심기술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성과의 적용 범위를 ‘모든 공격무기체계’라고 밝혀 주목된다. 다만 갱신했다는 핵심요소의 종류와 작동 방식, 성능 개선 수치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9시 2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부 미사일은 900㎞ 이상 비행했으며 구체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일 이후 9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후 극초음속 탄두를 탑재한 중거리 전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우리 정부가 지난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첫 시험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전현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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