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자 2인…“안정화 정책의 경기 변동 영향 설명”
전 세계 중앙은행·재무부 활용 모형 구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거시경제 안정성을 위한 미시경제 토대를 연구해 온 미국인 경제학자 로버트 홀(83)과 마이클 우드퍼드(71)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로버트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 등 2인에게 202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홀은 미국 출신으로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우드퍼드 역시 미국인으로 컬럼비아대학교 교수를 맡고 있다.
왕립과학원은 “두 사람의 연구는 경제 안정화 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등장한 새 케인스주의 모형은 안정화 정책이 경기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정량화할 수 있게 해 준다”며 “이 모형이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과 재무부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노벨경제학상은 경제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69년 랑나르 프리슈(노르웨이), 얀 틴베르헌(네덜란드)이 초대 수상한 후 올해까지 58차례에 걸쳐 총 101명이 상을 받았다.
역대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90세의 나이로 수상한 미국의 석한 레오니트 후르비치다.
최연소 수상자는 2019년 공동 수상자인 미국 학자 에스테르 뒤플로로, 당시 46세였다.
여성 수상자로는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 2019년 뒤플로, 2023년 클로디아 골딘 등 3명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1998년 인도의 아마르티아 센이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증서, 메달,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상금은 분야별로 1200만스웨덴크로나(약 16억원)다.
pin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