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강화도 해수욕장 인근에서 북한 지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 정부의 대북 대응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실이든 매설이든 북한 지뢰에 한마디도 못하는 이재명 정부”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우리 국민이 주말이면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이 모래장난을 치는 대한민국 바닷가 한가운데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살상 무기가 튀어나왔다”며 “환경정비 근로자가 아니었거나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가 먼저 발견했다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대참사가 벌어질 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통령은 말이 없다. 단 한마디도 없다”며 “불과 20일 전 DMZ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에 우리 수색대대장과 장병들이 발목을 잃었는데도 정권은 북한에 93억원 어치 의료지원을 하겠다고 매달렸고, 돌아온 것은 조롱과 매도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 불안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 가족이 바닷가에서 지뢰를 밟을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살고 있는데, 대통령에게서는 경고도, 대책도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에 이 대통령에게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 발표 및 군 경계태세 실패 사과, 북한에 대한 공식 항의 및 재발 방지 약속 요구, 접경 해안 전역 지뢰 탐색 및 안전 대책 마련, 유엔군사령부를 통한 정전협정 위반 문제 제기 등을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적의 도발 앞에서도 분노할 줄 모르는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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