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박기창 주우크라이나대사가 10일 오전 귀국했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박 대사가 금일 오전 귀국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우크라이나가 공개하고, 이를 비공개하기로 하는 합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침에 따라 박 대사를 소환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비공개 합의 파기는 실수였다고 치더라도 이후 보인 태도가 상황을 계속 악화시켰고 이에 대사 소환이 불가피했다고 보고 있다.
해외 공관에 파견된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것은 상대국 대사를 초치하는 것보다 강한 수위의 항의를 전하는 행위다. 한국 정부가 주재국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인 것은 2008년 7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교과서 사태 때 권철현 당시 주일대사를 소환한 이후 19년 만이다.
정부는 대사 소환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양측의 외교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yeonjoo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