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약 58억원 순매수
연금 계좌 포함 시 약 110억 이상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하반기 신규 상장한 반도체 ETF 가운데 상장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의 상장일인 7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약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한 반도체 ETF 8개 중 상장 첫날 개인순매수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매수분을 포함하면 약 1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올해 최대 히트 상품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대형 ETF로 성장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가 상장 첫날부터 투자 수요를 확인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를 마이크론 등 해외 핵심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국 마이크론을 더해 글로벌DRAM 반도체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해 상반기 선보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국내 반도체 투자 전략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한국·미국·일본의 메모리 제조사와 스토리지·장비 기업을 하나의 ETF에 담았다.
포트폴리오는 총 10종목으로 구성된다. 기초지수는 정기변경 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각각 25%씩 비중을 배분하도록 설계해 디램(DRAM) 3사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여기에 낸드(NAND) 제조사인 샌디스크와 키옥시아, 데이터 저장장치 기업인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반도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KLA를 함께 편입한다.
김 그룹장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DC·IRP 계좌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핵심 기업에 함께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해외 상장 ETF를 직접 편입할 수 없는 연금 투자자들이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에 참여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이 상품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 대기 자금을 굴릴 곳을 찾는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21일 기준 이 ETF의 최근 3개월 기준 연환산 수익률은 3.41%다. 같은 기간 KOFR(한국무위험지표 금리)과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3.1∼3.2%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머니마켓펀드(MMF) 등 주요 단기 금융상품을 웃도는 성과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