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내부통제 기준 맞춰 스테이킹
법인 DAT 전략 대비해 인프라 강화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한국디지털에셋(KODA)이 글로벌 스테이킹 인프라 기업 피그먼트(Figmen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KODA의 고객사는 기존 수탁·자산관리 체계를 유지하면서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에 참여하고 보유 자산에서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스테이킹은 디지털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해 거래 검증 등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KODA는 자산 보관과 스테이킹을 연계해 기관 고객의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Digital Asset Treasury) 전략을 추진하는 법인도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있다. KODA는 이들 법인의 자산 보유 목적과 내부 운용 기준에 따라 스테이킹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그먼트는 3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 인프라를 제공하며 자산운용사와 거래소, 수탁기관 등 1500곳 이상의 기관 고객을 두고 있다. 검증인 운영 과정에서 오류 등으로 자산이 삭감되는 ‘슬래싱’에 대비한 보호 장치도 갖추고 있다.
조진석 KODA 대표는 “향후 DAT 전략을 통해 디지털자산을 보유하는 법인들이 단순 보관을 넘어 안전한 방식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하고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에바 로렌스 피그먼트 매출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기관이 신뢰해 온 수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스테이킹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한국의 기관 수요가 커지는 만큼 시장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스테이킹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DA는 KB국민은행과 해시드, 해치랩스가 2020년 공동 설립한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다. KODA는 올해 상반기 삼일PwC로부터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에 대한 SOC1 Type 2 인증을 획득했다.
kyou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