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취임 100일,자기주도적 대기업 투자유치
구멍난 곳간, 국고·민간투자 유치 절실하게 지속
“정치생활 30년 중 가장 바쁘고 열심히한 100일”
[헤럴드경제(춘천)=함영훈 기자]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가 10월8일로 취임한 지 100일을 맞는다.
여러 가지 새로운 도전과 성취, 숨고르기, 강원도 구태문화의 청산과 적응 사이에서의 고민, 이전에 없었던 정책의 개발과 실행 등 100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역시 첫 손에 꼽을 일은 SK(강릉), GS(동해), KT(원주), 신세계(춘천) 등 4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용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의 정무수석 다운 마당발 정치와 세일즈 네트워킹을 통해 이들 대기업의 총론적 투자의향을 얻어낸 뒤엔, 각론적으로 소소한 요구사항이 생기자 받을 것은 받고, 조율할 것은 조율하는 협상 능력을 발휘해, 기업들이 타지역의 유혹을 뿌리치고 강원도에 대한 의리를 지킬수 있도록 유도했다.
대기업들을 상대로 열심히 ‘강원 IR(투자설명)’을 한뒤 의향을 보이면 그들의 니즈를 들어주고, 추가의 세부 요구사항이 있을땐 강원도 특유의 ‘실망시킬 것 같지 않은 믿음’을 심는 그의 투자유치 방식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의 강원투자를 기대하게 만든다. 실제로 입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우 도지사는 7일 강원도청에서 가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정치를 한 지가 이제 거의 30년 다 돼 가는데, 사실은 지난 100일간이 제일 바쁘게 살았던 시간인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하루에 일정을 12개 이상씩 소화하고 18개 시·군을 뱅글뱅글 돌면서 행사에도 참석하면서 많은 분들 만났고 또 대화를 나눴다. 나름대로 제가 세웠던 전략대로 강원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동해, 강릉, 춘천, 원주로 주요 도시를 골고루 나누어서 대기업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이것들은 실제로 기업들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여기에 조건을 맞추는 일들을 지금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에선 전례없는 일이다. 대기업이 한 군데도 없던 곳에서 대기업의 투자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큰 변화라고 도민들이 평가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휴식처, 즉 숙박 관련해 우상호 도지사는 현재 고성 해솔리아 복합 휴양 관광단지, 화진포의 국제관광단지의 투자를 유치하는 MOU를 맺었다.
우 지사는 앞으로도 향후 4~5군데 더 협의 중이라는 사실도 이날 100일 회견에서 공개했다.
5~6개 복합 관광단지 조성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다면 강원도는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이 동시에 전환되는 그냥 큰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 지사는 “강원도에서 성장한 기업들의 재투자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의료기기·바이오 분야의 네 개 기업이 1249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리마인드 했다.
강원도에서 출발한 강원도의 기업이 계속해서 강원도에 재투자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굉장한 청신호라고 우상호 도지사는 의미부여했다.
민간투자유치 외에 중앙정부를 상대로한 강원마케팅도 먹혀들었다. 역대 최대 국비 11조 시대를 열었다는 것도 우상호 도지사가 취임한지 불과 100일 이내에 이뤄낸 성과이다.
안규백 국방장관 등 중앙정부 정관과 서울의 금융기관 수장 등을 만나 ▷속초·고성 군사보호구역 639만 제곱미터 해제라는 선물을 받은 것, ▷농촌 인구 증가를 초래한 정선과 화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시행, ▷소상공인들, 취약계층들에 대한 맞춤형 금융 및 판로 지원을 얻어낸 것, ▷상호소통방을 통한 장벽없는 대화와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 등도 길지 않은 기간에 이뤄낸 우 도지사의 실적이다.
우 도지사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일들의 성과를 가시적 성과로 더욱더 발전시키고, 지금까지 진행했던 투자 유치를 계속해서 실체적 결실로 만드는 것이 향후 첫 번째 제 과제”라면서 “내년부터는, 도민 체감형 정주·돌봄·교통 분야의 혁신을 좀 관심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 공유 주거, 임대주택으로 주거 안정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에서 나거나, 공부한 인재들의 유출을 막는 일이다.
아울러 지금 진행하고 있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강릉, 속초-고성 고속도로 등 각종 고속도로망 개통도 차질없이 실행하고, 청정강원 대표 상품 만들기도 실행할 방침이다.
우 도지사는 “민선9기에서 진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은 사실 전임 지사 시절에 짠 예산안에 기초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고, 그래서 투자유치와 국고유치에 절실하게 나섰다”면서 “그간 전 정권에서 3년간 끊긴 교부금이 90조원이나 되는데, 이를 벌충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더 많은 교부금을 요청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지방교부금이 답지해 예산에 속속 반영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이루고자했던 일을 더욱 잘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앞으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강원도를 대한민국 지방 발전의 모델로 만들겠다, 강원도를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하는 저의 꿈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면서 취임 100일 인사말을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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