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영화 ‘소원’의 원작자인 소재원 작가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소신을 드러냈다.

5일 소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이 영화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님을 모욕했다고 여겨지는 지점을 전혀 찾지 못했다”며 “역사를 바탕으로 이 정도의 창작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인가? 대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입에 담기도 힘든 박정희 대통령님에 대한 루머는 영화 속 어느 흐름과 장면에 있단 말인가”라고 적었다.

소 작가는 영화와 관계없는 자신이 나선 이유에 대해 “창작자로서 추측성 헛소문으로 좋은 작품이 외면받지 않도록 변호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작품에 대해서는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은 어떤 흠결도 찾지 못할 만큼 완벽했다. 이제 허진호라는 이름이 거장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을 집필해 온 나로서는 작품 이외의 곳에서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바로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배려’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소 작가는 아동성범죄를 다룬 ‘소원’을 쓸 때 피해자 가족들에게 원고를 먼저 보여줬고, 일제강점기 역사를 다룬 ‘이야기’는 나눔의 집에 먼저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연합]
[연합]

소 작가는 “만약 감독님이나 제작사 측도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예의를 우선했더라면, 이렇듯 완벽한 작품에 논란이 생길 수 있었을까”라며 “역사 속 페이지에 기록된 비극을 마주하고 겪은 가족들에게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위로, 작품에 대한 순수성을 알려야 한다. 그게 바로 살아남은 이들에 대한 우리의 예의”라고 당부했다.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개봉 2주가 지나도록 이어지고 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 2일 논란이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까지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며 3~5일 예정됐던 무대인사를 모두 취소했다. 앞서 1일에는 부산영상위원회의 대시민 시사회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제작·연출·배급·상영 등 영화계 19개 단체가 참여한 영화인연대는 5일 공동 성명에서 “작품을 둘러싼 논의가 작품의 내용과 해석을 넘어, 작품에 참여했거나 의견을 밝힌 개인의 일상과 안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비판과 개인에 대한 압박은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화계 단체의 입장 표명은 지난 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시작으로 다섯 번째다.

[연합]
[연합]

흥행은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2~4일 주말 관객 41만2012명을 모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일 기준 누적 관객은 241만2824명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어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지난달 23일 개봉했다.

‘선업튀’ 배우 송지호, 가수 겸 배우 김소리와 이달 결혼

‘선업튀’ 배우 송지호, 가수 겸 배우 김소리와 이달 결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드라마 ‘닥터 차정숙’, ‘선재 업고 튀어’로 알려진 배우 송지호(34)가 가수 겸 배우 김소리(36)와 이달 결혼한다. 6일 송지호의 인연엔터테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93741

dbsdn111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