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폭발 지점 인근서 새 지뢰 1발 찾은 뒤 복귀
바디캠 국과수 2차 감정…“한 점 의혹 없이 설명”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당시 장병들이 봤다고 진술한 지뢰를 현장조사팀이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2일 “장병 진술에 나온 지뢰를 현장조사팀이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확인을 못 했으니 사진도 없다”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폭발은 두 차례 있었다. 현장조사팀은 마지막 조사 때 2차 폭발 지점에서 약 2m 떨어진 곳에서 지뢰 1발을 새로 찾아 사진을 찍었다. 지난 21일 장병들이 봤다고 진술한 지뢰는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합참은 진술 속 지뢰와 새로 찾은 지뢰가 같은 것인지는 판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같은 지뢰가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진술된 지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찾은 지뢰를 확인한 뒤 현장조사단이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수색조가 남긴 표식은 “지뢰가 아니라 위치에 한 것”이라며 현장조사는 끝났다고 했다.
군이 배포한 지뢰 사진의 해상도가 낮다는 지적에는 “의도적으로 해상도를 낮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받은 사진을 그대로 배포한 것”이라며 “다른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 배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군이 공개한 지뢰를 ‘매설’로 보기 어렵고 ‘유실’에 가깝다는 의문이 나왔다.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공개하면 논란이 정리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장병들이 착용한 바디캠 영상은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냈다. 합참 관계자는 “국과수가 정밀 감식 중”이라며 “공개 여부는 건의해 살펴보겠다. 한 점 의혹 없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국과수 감정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1차 감정 결과는 받았다. 2차 감정은 전문가들이 더 세밀하게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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