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 추가 고발
경찰, 식사비 대납 의혹도 입건 전 조사 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천호성 전북교육감이 이번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천 교육감을 공직선거법 위반(매수 및 이해 유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 위원장은 앞서 천 교육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한 바 있다.
이번 고발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최근 공개된 ‘5억원’ 관련 녹취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텔레그램 대화방 ‘천사랑’ 논란도 다시 수사 대상에 올랐다.
당시 경쟁 후보였던 이남호 후보 측은 다수의 교직원이 참여한 해당 대화방이 불법 사전선거운동에 활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천 교육감은 이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 자문을 받은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이번 고발장에는 이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천 교육감과 관련한 다른 선거법 위반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3월 전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모임의 식사비를 후원회장이 대신 냈다는 제3자 기부행위 의혹이다.
천 교육감 측은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천 교육감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과 관련해 불법적 행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3자 기부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천 교육감이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후원회장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수고의 의미로 식사를 제공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추가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고발 사건을 배당한 뒤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관련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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