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대한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델리(즉석조리식품)와 버거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델리 브랜드 ‘델리바이애슐리’의 이달 1∼21일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약 10% 늘었다. 델리바이애슐리는 뷔페 ‘애슐리퀸즈’의 인기 메뉴 등을 1∼2인 가구가 먹기 좋은 형태로 구성해 판매하는 브랜드다. 3990원대의 ‘가성비’ 상품이 중심이다.
올해 3분기 들어 이달 21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시그니처 통살치킨’이었다. 델리바이애슐리는 이번 추석을 맞아 ‘약밥’을 신메뉴로 추가했다. 설 연휴였던 지난 2월 14∼18일에는 ‘너비아니구이’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설이 있었던 지난 2월에는 명절을 앞둔 주말이었던 7일과 14일에 월중 가장 높은 일 매출을 기록했다.
델리바이애슐리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수고를 덜고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마트 델리 코너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기별 고객 수요에 맞춰 일부 메뉴를 유동적으로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절 연휴 후반에는 명절 음식 대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버거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했다.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의 명절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 전국 매장의 일 매출은 해당 주 평균보다 20% 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매출도 해당 주 평균보다 11% 높았다.
지난해 추석에는 귀경객이 몰리는 휴게소와 터미널 매장의 매출 증가 폭이 컸다. 당시 노브랜드 버거가 운영한 전국 휴게소·터미널 11개 매장의 매출은 평시보다 150% 늘었다. 휴게소 매장은 260%, 터미널 매장은 130% 각각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오는 27일까지 G마켓에서 노브랜드 버거 모바일 금액권을 정상가보다 최대 21%, 일부 세트 메뉴를 15% 할인하는 ‘한가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른 시간 귀경길에 오르는 고객을 위해 23∼24일에는 노브랜드 버거 고속터미널점과 동서울터미널점의 영업시간도 연장한다.
다른 치킨·버거 브랜드들도 추석 연휴를 겨냥한 행사를 선보인다. 버거킹은 27일까지 공식 앱 회원에게 최대 36%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특별 쿠폰팩 6종을 지급한다. KFC도 오는 28일까지 1인용 ‘풍성한가위 싱글팩’과 2인용 ‘풍성한가위 더블팩’을 한정 판매한다. bhc도 다음 달 5일까지 추석 맞이 ‘땡스 치킨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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