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경쟁력강화 후보지 3곳 선정
제주 ‘RE100’·완주 ‘로봇 모빌리티’
문막, 스마트공장 등 AX·GX 전환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는 22일 공동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전북 완주 일반산업단지, 강원 원주 문막 일반산단 지역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단은 지역경제의 활력과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핵심 산업거점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 산단이 노후화되면서 청년들의 근무 기피, 인프라 노후화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다시 제고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이에 정부는 착공 20년 이상 경과된 산단 지역을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산업부, 국토부 등 8개 부처의 사업과 지방정부 사업을 연계하여 제조 인공지능(AI)전환(AX), 친환경 전환(GX), 정주여건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는 분산에너지 및 청정 자원기반 스마트그린산단 구축,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제주 고유자원 기반 재생에너지100(RE100)혁신산단을 조성하고 청정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지난 해 기준 193개사가 입주해 있고 3587명을 고용했으며, 생산액은 1조505억원에 달한다.
전북 완주 일반산단은 AI팩토리 로봇실증 기반 모빌리티 제조 자율화 사업 등을 기반으로 모바일 및 AI 대전환을 통한 ‘K-로봇첨단모빌리티’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 지난 2024년 기준 84개사가 약 13조4696억원을 생산하고 있는 완주일반산단은 고용인원도 1만915명에 달한다.
강원 문막 일반산단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등을 추진해 노후 제조거점의 AX-GX 전환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원주 스마트그린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98개사가 입주해 있는 문막일반산단은 생산액이 1조3856억원 수준이다.
앞으로 산업부·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이번에 선정된 3개 후보지역의 사업계획을 보완한 후 내년 1분기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하고 지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핵심사업의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김규성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균형성장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선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5극3특 성장엔진을 실현할 수 있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재부상해야 한다”며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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