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2일부터 블루스퀘어

최재림, 전동석, 박강형 유령으로

“환상의 세계 펼쳐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 최재림, 전동석, 박강현 [에스앤코 제공]
‘오페라의 유령 ’ 최재림, 전동석, 박강현 [에스앤코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한국의 뮤지컬 스타들과 돌아온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오는 12월 22일부터 2개월간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최재림, 전동석, 박강현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글로벌 개막 40주년, 한국 개막 25주년을 맞는 해다.

2023년 유령으로 입성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이 무대에 서는 최재림은 “환상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고 그 순간이 뇌리의 사진처럼 남는 작품”이라며 “‘유령’으로 두 번째 참여하게 된 것도 뜻깊은 기회인데, 40주년 공연이라고 하니 이 무대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전동석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합류했다. 그는 “40주년 기념비적인 공연에 다시 참여할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며 “이 작품은 저에게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일깨워주어 초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작품이다. 저도, 관객들도 기다려주신 만큼 더욱 섬세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 캐스트다. 한국 뮤지컬의 간판 스타인 박강현이 합류한다. 그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에 새롭게 합류하게 돼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이 크다. 특히 40주년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새로운 ‘유령’으로 무대에 서는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무대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 이해원 최선호 [에스앤코 제공]
‘오페라의 유령’ 이해원 최선호 [에스앤코 제공]

‘크리스틴’ 역엔 이해원과 최선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해원은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올해 40주년을 맞아 더욱 기대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 멋있고 깊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그늘을 선물하는 나무 같은 작품이다. 관객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를 통해 ‘크리스틴’으로 데뷔하는 신예 최선호는 “처음 봤을 때부터 꿈꾸고 동경해온 역할로 무대에 서게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오페라의 유령’은 음악, 무대, 의상 그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장르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울’ 역은 송원근과 김성식이 맡았다. 2023년에 이어 다시 라울 역으로 나서는 송원근은 “좋은 기억들이 가득한 작품의 40주년이라는 특별한 시즌에 다시 참여해 감사하다”며 “공연을 할수록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이전에 담아왔던 감정들에 새롭게 느끼는 감정들을 최대한 모두 담아서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 라울 역의 송원근 김성식 [에스앤코 제공]
‘오페라의 유령’ 라울 역의 송원근 김성식 [에스앤코 제공]

새로운 라울로 낙점된 김성식은 “40주년이라는 시간 동안 명성을 이어온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설렘과 함께 긴장이 되기도 하고 기대도 크다. 관객들이 기다려 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라울’이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52개국 217개 도시에서 23개 언어로 공연, 1억 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명작이다.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비롯해 전 세계 70여 개 주요 부문을 수상했다. ‘뮤직 오브 더 나이트(Music of the Night)’와 같은 대표 넘버와 1톤 무게의 샹들리에 추락 신, 가면무도회 등 웅장한 프로덕션으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해왔다.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지하 미궁에 숨어 사는 흉측한 외모의 천재 음악가 ‘유령(에릭)’은 코러스 합창단원 크리스틴을 남몰래 지도해 새로운 프리마돈나로 성장시킨다. 크리스틴을 향한 뒤틀린 집착과 맹목적인 사랑을 키워가지만, 크리스틴이 귀족 청년 라울과 사랑에 빠지자 극장을 공포에 빠뜨린다. 크리스틴과 배를 타고 지하 호수로 가는 장면은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시 센강 지하 수로에서 작은 배를 탄 ‘복면 성화 봉송 주자’의 테마 선율과 지하 호수 장면으로 오마주됐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