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별 추진공정·지연요인 한눈에...구청장이 주요 현안 직접 챙겨

갈등관리조정관 연계해 조정‧중재 지원...사업별 지연요인 선제 대응

‘공정점검→지연요인 발굴→해결→이행→후속점검’ 체계화

정비 점검회의
정비 점검회의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거침없는 용산개발’ 실현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정비사업의 추진공정과 주요 현안을 챙기는 통합공정 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구는 지난 21일 구청장 주재로 ‘제1회 정비사업 통합공정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비사업 관련 부서장과 갈등관리조정관이 참석해 사업별 추진상황과 향후 일정을 공유하고, 주요 지연요인과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단순히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청장이 주요 사업의 공정을 직접 살피고 관련 부서와 갈등관리조정관이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는 새로운 공정관리 체계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구는 정비사업마다 추진단계와 지연 원인이 다른 만큼 사업별 공정을 세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하고, 해결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담당부서별 조치사항을 정한다.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연계해 불필요한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이나 조합원 간 갈등이 발생하거나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갈등관리조정관을 연계해 현장 중심의 조정‧중재를 적극 지원한다. 기다리기보다 당사자 간 충분한 협의와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구는 이번 첫 회의를 시작으로 통합공정 점검회의를 정례화해 주요 지연사업과 현안사업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 점검→지연요인 발굴→해결방안 마련→조치사항 이행→후속점검’으로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통합공정 관리체계가 핵심 구정목표인 ‘거침없는 용산개발’을 구체화하는 실행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요한 법적 절차와 안전, 공공성은 철저히 지키면서도 행정의 소극적인 대응이나 불필요한 협의 지연으로 허비되는 시간은 줄여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거침없는 용산개발’은 무조건 빠르게 사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어디에서 왜 지연되고 있는지를 행정이 먼저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부터 적극적으로 풀겠다는 의미”라며 “사업이 지연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사전에 찾아 해결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