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령)=김병진 기자]경북 고령군은 군수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군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민생·안전·주요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일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 이후 ‘군정의 연속성 유지’, ‘신중하고 책임 있는 군정 판단’, ‘조직 안정과 행정 신뢰 확보’를 3대 운영원칙으로 정하고 권한대행 기간 군정 운영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복지·안전·민원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서비스는 정상 운영하고 이미 확정된 계속사업과 국·도비 사업도 당초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
특히 주요 현안은 상시 관리해 단체장 공백에 따른 의사결정 지연을 최소화한다. 다만 장기간 군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신규사업이나 주요 정책 변경은 필요성과 시급성을 충분히 검토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위기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운영하고 통합돌봄 대상자를 적극 발굴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30호 공급과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고령~대구 간 광역교통 정상화를 위한 공영버스는 2027년 운행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자연재해 예방과 소하천 정비를 이어가고,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AI 딥러닝 기반 지능형 재난·안전 관제망을 구축한다.
지역경제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월성일반산업단지와 동고령IC 물류단지 입주기업 유치를 비롯해 대가야 자율상권구역 활성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 등을 추진한다.
대가야 역사문화특화지구 지정과 국립고령박물관 및 국립 대가야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중앙부처 협의도 계속한다.
2027년도 예산은 민생과 재정건전성에 방점을 찍는다. 인건비와 법정 의무경비, 국·도비 보조사업, 계속사업 등 필수 예산은 반영하되 대규모 신규 자체사업과 효과가 낮거나 유사·중복되는 사업은 재검토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내년 보궐선거 이후 새 군정이 즉시 출범할 수 있도록 10월부터 부서별 자료 정비에 들어가고 연말까지 주요 업무보고와 인계인수, 취임 초기 일정 등을 담은 총괄계획도 마련한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군민 생활과 안전에 필요한 일은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이미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며 “다음 군정이 출범하는 즉시 지역 현안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정책과 재원, 행정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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