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주공4단지 71.59% · 상계주공7단지 66.6%...높은 주민 동의율로 추진
민선 9기 출범 이후 석 달여만에 5개 단지 추진위 구성 절차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에서 높은 주민 동의율을 바탕으로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이 잇따르며 정비사업 후속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구는 중계주공4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하고 지난 17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1조 및 관련 시행규칙에 따라 승인 고시했다. 이어 상계마들대림아파트도 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해 오는 23일 고시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재건축 조합설립을 위한 사전 단계로,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야 구성이 가능하다. 최근 여러 단지에서 법정 기준을 웃도는 주민 동의를 확보하며 추진위원회 구성이 이어지고 있어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추진 의지가 실제 사업 절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중계주공4단지는 중계동 358-2번지 일대 3만395.1㎡ 규모로, 토지등소유자 690명 가운데 494명이 동의해 71.59%의 높은 동의율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0일 추진위원회 승인 고시가 이뤄진 상계주공7단지도 토지등소유자 2596명 가운데 1729명이 동의해 66.6%의 동의율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법정 기준인 과반수를 크게 웃도는 주민 동의를 확보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지난 8월 상계보람을 시작으로 하계미성, 상계주공7단지, 중계주공4단지, 상계마들대림까지 석 달여 만에 5개 단지가 추진위원회 구성 절차를 밟았다. 특히 9월에는 하계미성(3일), 상계주공7단지(10일), 중계주공4단지(17일), 상계마들대림(23일 예정)까지 사실상 매주 승인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의지가 실제 사업 추진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높은 추진 의지가 실제 사업 속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도 힘을 싣는다.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가동한 ‘재건축쾌속추진TF’를 중심으로 인허가 지원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 행정절차 병행 등을 통해 사업기간 단축을 지원하고 있다.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에도 주민공람과 설명회 등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별 밀착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추진위원회가 사업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안내하는 한편,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비전 시스템’도 구축했다. 오는 10월부터는 구 홈페이지 ‘노원 재건축·재개발 NOW ON’을 통해 구청장과 주민이 같은 화면에서 각 정비사업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함께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추진위원회 승인이 잇따르고 높은 주민 동의율이 나타나는 것은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주민들이 뜻을 모아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구에서도 재건축쾌속추진TF를 중심으로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사업의 걸림돌이 되는 제도와 규제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