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복합사업 6곳 7700호
2027년부터 연이어 착공 돌입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심복합사업지구 사업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방학역 복합지구가 후보지 지정 5년 만인 21일 첫 철거에 착수한다.
LH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본격 추진한 지 5년 만에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노후 도심에 LH 등 공공이 사업을 직접 시행하여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줄여 신규 주택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도심 내 주요 정비사업이다. 특히 LH가 책임지고 추진하는 만큼, 민간 재개발사업 대비 전문성과 투명성, 신속성을 장점으로 한다.
도심복합사업 지구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2곳은 2021년 사업이 추진됐으며, 지난해 원주민 대상 우선 분양이 완료됐다. 그중 서울 방학역 복합 지구는 서울에서는 최초로 21일 철거에 착수, 후보지 발표 후 5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이는 서울권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후보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평균 14년6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8년 이상 빠른 속도다.
LH 관계자는 “성공의 배경에는 LH의 현장 중심 밀착 행정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정부기관의 지원이 있었다”며 “LH는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주말과 퇴근 후에도 직원이 직접 동의서를 징구하고, 이주지원센터를 통해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히 해소했다”고 전했다.
LH에 따르면 서울권 도심복합지구 6곳, 총 7755호 규모 도심 주택공급이 본궤도에 올랐다. 방학역, 쌍문역 동측 지구는 보상 절차를 완료된 만큼 연내 주민 이주와 철거를 동시에 추진하고,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그 외 연신내역, 쌍문역 서측 2개 구역은 10월에, 신길2구역과 증산 4구역은 11월에 보상 계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LH는 해당 4개 지구를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LH는 내년 방학역 최초 착공 이후, 매해 일정 규모 도심주택 착공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실행조직(LH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에 총 244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지원인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보완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LH가 시행한 ‘효율적 인력 집중 배치계획’에 따른 것으로, 본사·비수도권의 숙련된 인력과 올해 상반기 채용된 신입사원, 전문·경력 기간제 등을 활용해 정비사업 인적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 인허가, 보상, 이주, 철거 등 주요 지체 구간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병목을 없애며 ▷ 진행 중인 도심복합 4개 지구 보상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고 ▷ 2027년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의 착공 절차도 신속하게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이성훈 LH 사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권 도심복합사업이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는 만큼,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도심 주택공급 효과로 이어지리라 기대한다”며 “방학역 지구를 시작으로 연이어 착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구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단계별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2030년까지 전국 공공주택 약 119만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도입되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19만가구는 3기 신도시 사업지구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수도권에서 공공분양 주택을 약 24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h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