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데이터로 기존 보험 진단…부족한 담보·가입금액 추천
가입 이력 조회부터 설계·가입까지 카카오톡서 한 번에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가입자가 보유한 보험을 분석해 부족한 보장을 찾아주고, 필요한 만큼 보완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가입자는 건강보험 가입 시 ‘내 보험 빈틈 찾아보기’를 통해 기존 보험을 진단받을 수 있다. 신용정보원의 보험 가입 데이터를 조회해 암·뇌·심장질환과 독감 등 일상질환까지 영역별 보장 수준을 분석하고, 부족한 담보와 필요한 가입 금액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특정 담보의 가입 여부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보장 수준과 추가로 준비해야 할 금액까지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요 가입 금액은 치료비뿐 아니라 치료 기간 중 발생하는 기본 생활비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다른 보험으로 이미 충분히 보장되는 담보는 다시 권하지 않는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거나 갈아타도록 유도하는 대신, 정액형 담보처럼 중복 보장이 가능한 부분을 중심으로 부족한 보장만 추가하도록 설계했다.
가입 이력 조회부터 진단, 결과 확인, 설계, 가입까지 모든 과정은 모바일에서 이어진다. 별도의 전화 상담 없이 필요한 보장을 직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카카오페이손보가 지난 7월 성인 남녀 18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건강보험 가입 시 어려운 점으로 ‘상품·담보 비교와 선택’(56%)이 가장 많이 꼽혔다. ‘보장 범위 판단’(44%)과 ‘보장 금액 결정’(40%)이 뒤를 이었다. 지난 2월 1050명 대상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0%가 보험 가입 이력을 조회해 부족한 보장을 추천받는 서비스를 원한다고 답했다.
해당 건강보험의 가입 연령은 만 19~49세다. 만기는 60세부터 최대 100세까지 10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암·뇌·심장·일상 질환과 응급실내원진료비 등 5가지 주요 보장을 제공하며, 질병·상해 수술비와 검사비 등을 보장하는 ‘치료비 플러스’ 패키지(특약)를 추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보험은 많이 가입하는 것보다 나에게 필요한 보장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내가 가입한 보험을 먼저 확인하고 부족한 보장이 무엇인지 이해한 뒤 필요한 만큼 보완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가입 경험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손보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건강보험 상품을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출시하며 여행·휴대폰보험 등 단기·소액 상품 중심에서 장기보험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손실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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