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생성형 AI 분석서 코웨이 82.2점…12개 브랜드 중 유일 ‘AI Champion’
삼성·LG가 가전 4개 부문 선두 차지했지만 정수기는 전문 브랜드 코웨이 우위
가격 조건 붙이면 코웨이·교원웰스·SK매직 동률…질문 따라 추천 순위 달라져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웨이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4종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 분석에서 렌탈 정수기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건조기 등 주요 가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수기에서는 코웨이가 2위와 20점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21일 에이아이빅스랩이 가전·전자제품 8개 부문 18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AIBIX)를 분석한 결과 렌탈 정수기 부문에서 코웨이는 82.2점을 기록했다. 2위 LG전자(62.6점)보다 19.6점 높았다.
코웨이는 조사 대상 렌탈 정수기 브랜드 12개 가운데 유일하게 ‘AI 챔피언(Champion)’ 등급에 포함됐다. 생성형 AI가 일반적인 렌탈 정수기 추천 질문을 받았을 때 답변 첫머리에 특정 브랜드를 제시하는 ‘첫 언급 비중’에서도 코웨이가 69.2%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종합가전 업체와 전문 브랜드 간 경쟁 구도다. 8개 품목 가운데 세탁기와 건조기는 LG전자, 공기청정기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고 무선청소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동 1위에 올랐다.
나머지 4개 품목에서는 각 분야 전문 브랜드가 선두를 차지했다. 렌탈 정수기는 코웨이, 로봇청소기는 로보락, 무선이어폰·헤드폰은 소니, 음식물처리기는 미닉스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형 가전에서 높은 AI 노출도를 확보한 것과 달리 특정 제품군에서는 전문 브랜드의 인지도가 AI 답변에도 반영된 셈이다.
코웨이의 2위와의 격차는 전문 브랜드가 1위에 오른 다른 품목과 비교해도 큰 편이었다. 로보락은 79.2점으로 에코백스(54.7점)를 24.5점 앞섰고 소니는 72.5점으로 애플(61.5점)을 11점 웃돌았다. 미닉스는 68.8점으로 쿠쿠(63.5점)에 5.3점 앞섰다.
다른 가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공기청정기의 종합 AIBIX는 삼성전자 72.3점, LG전자 70.8점이었지만 ‘미세먼지 제거’와 ‘거실용 대용량’을 조건으로 질문하면 LG전자의 첫 언급 비중이 66.7%로 가장 높았다. 로봇청소기도 종합적으로는 로보락이 강세였으나 ‘원룸·작은 집’ 조건에서는 샤오미가 첫 언급 비중 50%로 선두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23일부터 9월4일까지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클로드의 한국어 답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이아이빅스랩은 브랜드의 등장·언급·추천·인용 양상을 종합해 AIBIX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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