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395억·영업익 25억…적자 딛고 흑자 기조 안착
시총 200억 미달 30거래일에 이달 4일 관리종목 지정
AI 교육 플랫폼으로 반전 노려…CB 희석·홈런 쏠림은 숙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회사는 이달 초 시가총액 기준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벌어들이는 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지만 시총 잣대에 걸려 상장폐지 위기로 내몰리는 이른바 ‘흑자 상폐’ 논란의 한복판에 서게 된 셈이다.
13일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상반기 매출 395억8500만원, 영업이익 25억500만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4800만원이던 영업손실이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24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800만원 순손실에서 반등했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473억1800만원에서 16.3% 줄어 외형 축소는 이어졌다.
흑자 전환을 이끈 것은 비용 절감이다. 상반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163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24억9000만원보다 27.3% 감소했다. 매출원가도 276억8000만원에서 207억2000만원으로 25.1%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41.5%에서 올해 47.7%로 6.2%포인트 높아졌고, 영업이익률은 6.3%로 기록됐다.
분기별로 보면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1분기 8억5000만원이던 영업이익은 2분기 16억5000만원으로 약 두 배로 늘었다. 2분기 매출은 192억8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억8500만원이었다. 상반기 흑자로 결손금도 축소됐다. 이익잉여금상 결손금은 지난해 말 29억3959만원에서 반기 말 4억7942만원으로 줄었다. 반기 말 기준 자본총계는 450억2800만원, 부채총계는 223억1300만원이다.
수익성은 돌아섰지만 회사가 풀어야 할 과제는 크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4일부터 시가총액 미달을 사유로 코스닥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지난 7월 1일 코스닥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오른 가운데, 보통주 시가총액이 200억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내고도 상장폐지 문턱에 놓이는 이른바 ‘흑자 상폐’ 사례로 꼽힌다. 회사는 앞으로 90거래일 이내에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을 45거래일 연속 충족하면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이날 현재 주당 가격은 800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고, 시가총액은 120억원대(상폐 기준 200억원)에 머물러 있다. 회사가 상패를 면하기 위해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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