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제형 기술·무라타 생체 센서 융합 스마트 패치 개발

통증 없이 부착해 체지방 관리…스마트폰으로 상태 실시간 확인 지향

디지털 헬스케어·원격의료 등 확대…일상 속 데이터 기반 홈케어 개척

라파스 사옥. 최은지 기자.
라파스 사옥. 최은지 기자.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마이크로니들 대량생산 플랫폼 기업 라파스가 일본의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무라타제작소와 손잡고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생체신호 분석 제품의 상용화에 나선다.

라파스는 무라타제작소와 마이크로니들 기반 생체신호 분석 제품 상용화를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라파스의 일본 법인인 라파스재팬과 무라타제작소 간에 체결됐으며,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차세대 바이오센서 패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바이오센서 패치는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바이오센서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웨어러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피부를 통해 생체 내의 다양한 정보를 비침습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궁극적으로는 사용자의 생체 상태와 변화를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생체 유래 신호를 패치 내 전자 회로를 통해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개발 중인 스마트 패치는 집에서 반창고처럼 간편하게 부착해 통증이나 피부 자극 없이 지방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지향한다. 기존의 지방분해주사나 초음파 등 병원 중심의 부분 지방 제거 시술이 동반하던 강한 통증과 멍 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병원에 가지 않고도 현재 지방이 얼마나 분해되고 있는지를 수치화된 데이터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미용 분야를 일상생활 속 ‘데이터 기반 스마트 홈케어’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사가 공동 연구 중인 ‘생체 대사 활성 효소’를 탑재한 용해성 마이크로어레이 패치(MAP)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계약에 따라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의 제형 개발, 고분자 분석 연구, 제조 공정 개발을 담당한다. 무라타제작소는 바이오 전지 및 효소 고정화 전극 기술을 제공하며, 라파스재팬은 양사 간의 사업화 및 일본 시장 전개를 총괄할 예정이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세계적인 전자부품 기업인 무라타제작소와의 협력은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연구개발 및 대량생산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성과”라며 “양사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바이오센서 및 헬스케어 플랫폼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권유리 라파스재팬 대표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메디컬 에스테틱,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DTx), 스마트 웨어러블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파트너십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라타제작소 관계자는 “무라타제작소가 축적해 온 효소 고정화 기술 및 바이오 전지 기술과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에 도전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생체 신호를 활용한 스마트 센서 및 차세대 웰니스 디바이스로의 응용을 염두에 두고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