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방화 등 테슬라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발생함에 따라 루시드가 반사이익을 얻으며 루시드의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7.46% 급등한 2.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방화가 잇따르자 미국 전기차 소비자들이 테슬라 차를 팔고, 대안으로 루시드 차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루시드모터스의 첫 전기SUV 그래비티에 백보드, 백테이블 등 시트부품을 공급하는 현대공업(170030)이 주목받는 모습이다.

루시드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크 윈터호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고객들이 테슬라의 대안을 원하기 때문에 그래비티 SUV와 에어 세단 모두 구매자가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루시드는 연말까지 20만대를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웨드부시 증권이 목표가를 43% 하향하자 2% 이상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현대공업의 미국 현지 신공장이 가동 전부터 현대기아차, 루시드 등으로부터 이미 현지 공장의 생산능력을 넘어서는 수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 초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이와 관련 “현대공업은 이미 작년 2분기에 6년간 총 3500억원 규모의 현대·기아·루시드의 6개 차종에 대한 선수주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부터 신속한 가동률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매출이 집중된 현대·기아차를 벗어나 루시드로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며 향후 조지아 공장 인근에 위치한 포드, GM 등의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논의도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공업은 이미 미국 조지아 공장을 통해 3500억 원의 선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공업은 미국에서 이미 수주받은 물량은 현재 생산 캐파를 초과하는수량이라 지난 24일 북미 공장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