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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혜 논란’ 문 대통령 아들, “바로 그 작품” 공개
[문준용 씨 SNS]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특혜 논란'이 일었던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으로 만든 작품을 공개했다.

문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정말 공들여 만들었다"며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에서 제가 지원금을 받았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많았던 바로 그 작품"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 산하 재단으로, 문씨는 지난해 4월 이곳으로부터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금 명목으로 1400만원을 받았다. 문씨는 또 지난해 10월 열린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참여한 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파라다이스문화재단으로부터 3000만원을 지원받았다.

[문준용 씨 SNS]

이번에 소개된 문씨의 작품은 'Augmented Shadow-Inside'(증강된 그림자-내부)라는 제목으로, 문씨는 이를 소개한 유튜브 영상 링크도 함께 올렸다.

그는 "예술지원금이란 제가 맛있는 것 사 먹는데 써버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작품 제작에 사용하기로 하고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작품은 그 기획의 유망함을 인정받아 두 곳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높은 품질로 만들어졌다"며 "이렇게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정받으면, 제작 진행에도 힘을 받고 사람들의 주목도 받게 된다. 그만큼 작가는 정성을 들이게 된다"고 밝혔다.

문씨는 지원금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더 많은 지원금이 마련되는 선훈환의 구조가 만들어진다며 "이런 식의 선순환을 잘 유도하는 것이 예술지원금의 목적이고,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예술지원금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오해가 많았다.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경수 경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준용 씨의 해당 작품을 올린 후 "문준용 작가의 작품"이라며 "예술은 예술로 평가해주시길"이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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