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20시간도 책봤다는 안철수 “現입시에선 의대 자신 없다”
강성태 대표 만나 수험생 응원 메시지
“기본 닦고 문제풀이…교과서 위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공부의신 강성태 대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유튜브 안철수 채널에서 수험생을 위한 수능 마지막 정리 방법 등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 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서 "지금 같은 입시제도 하에선 제가 서울 의대를 갈 수 있었을까 자신이 없다"고 했다.

안 대표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와의 만남에서 강 대표가 "당시 전국에서 100위권에 들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그 정도는 됐을 것 같다. (요즘 입시로는)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는 수험생 때 하루 최대 20시간을 공부했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엉덩이가 무거운 편이어서 한 번 앉으면 10시간도 앉아있었다"며 "요즘은 마라톤을 해 체력이 좋아 졸지 않지만, 학생 때는 졸음이 많아 10시간을 앉아있다보면 졸다가 다시 깨서 공부를 했다. 하루에 공부한 가장 많은 시간은 20시간"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공부의신 강성태 대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유튜브 안철수 채널에서 수험생을 위한 수능 마지막 정리 방법 등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

안 대표는 공부법에 대해선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을 닦으면 자연스레 그게 다른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문제풀이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가장 기본적 부분부터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결국 중장기적으로 보면 기본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이 앞서가기 마련이란 믿음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의과대학 공부를 할 때도 족보라는 게 있다. 선배로부터 내려오는 예상 가능한 문제들인데, 족보는 조금만 보기가 달라지면 풀 수 없다"며 "저는 족보를 안 보고 제대로 교과서를 봤다. 그런데 서울 의대에서 10등 안에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소위 '벼락치기'를 놓고는 "(저도)거의 매일 벼락치기 인생이었는데, 보면 한 사람은 완전히 자포자기를 해 나머지 이틀을 더 놀아 완전히 망치고 또 다른 사람은 되레 남은 기간 할 수 있는 데 최선을 다한다"며 "저는 후자의 자세였다. 벼락치기를 할 때 버린 시간을 후회하는 데 쓰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라톤을 할 때도 목표 지점이 아니라 내 발을 보고 뛰면 어느 순간 가게 된다"며 "불안해한다고 시험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현재 내가 하는 일만 충실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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